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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 Talk] 오남윤 현장 소장

    20년의 기다림에 답하다, 울산의 랜드마크를 세우는 ‘성장의 힘’

    울산 다운1차는 우미건설이 울산 지역에 20년 만에 다시 깃발을 꽂은 의미 깊은 현장이다. 오남윤 소장은 과거 청주 금천동 현장의 불가능해 보이던 난관을 돌파하고, 시흥 은계 현장의 공정 지연을 성공적으로 만회하며 입주민 감사패까지 받았던 ‘해결사’다. 그는 이번 현장에서도 “직원의 수준이 곧 현장의 수준”이라는 믿음으로, 직원들의 잠재력을 꽃피우며 울산 다운1차를 최고의 품질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솔선수범, 성장의 등을 보여주는 리더십

    오남윤 소장은 현장의 성과를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의 방향에서 찾는다. “직원들 수준의 합이 곧 현장의 수준”이라는 그의 말처럼, 현장은 몇몇의 능력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판단과 태도가 쌓여 만들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리더를 앞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움직이며 기준을 보여주는 존재로 생각한다. 울산 다운1차의 운영 전반에는 이러한 생각이 녹아 있으며, 결과보다 과정,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리더십이 현장을 단단하게 이끌고 있다.

    “성과를 내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솔선수범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는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팀 성과를 만들고 직원들을 성장시키려면 먼저 저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에 대한 신뢰는 결국 언행일치에서 나온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제 일처리 방식이나 의사결정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또 솔선수범하는 직원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인정해 주는데, 그런 모습들이 현장의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재능보다 마음을 합쳐야 역경을 이겨냅니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팀입니다.”

    그는 현장을 단순한 일터가 아닌 배움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 신입과 타사 경력직이 많은 현장 특성을 고려해 일일·수요·멘토 학습을 정례화했고, 현장소장부터 대리급까지 모두가 멘토로 참여하며 경험을 나누고 있다. “모두가 1등이 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성장할 수는 있다”는 그의 생각 아래, 직원들은 잘해주는 상사가 아니라 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사를 만나며 스스로 성장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스마트 기술과 집요함으로 품질의 기준을 높이다

    울산 다운1차는 지형적 난관이 많은 현장이었다. 원형지 보존지구와의 고저차로 토목공사에 어려움이 컸지만, 끈질긴 도면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시공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해법을 찾아냈다. 메이샤 드론을 활용해 토공량과 현황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트림블 커넥트 3D로 도면 간섭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품질 목표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의 완벽한 통과다. 법적 기준 충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측정으로 검증받아야 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책임의 무게도 크다. 본사 기술팀과 협업해 골조부터 완충재, 마감까지 전 공정을 재점검하며 최적의 시공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전수 점검과 사전 측정을 반복하는 과정 역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택이다. 안전에 있어서도 “이것만은 반드시 지키자”는 원칙 아래 추락 및 장비 사고 예방 가이드를 운영하며, 기본을 지키는 현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창의성은 집요함에서 나옵니다. 수십 장의 도면을 그리며 찾아낸 ‘궁즉통’의 해법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품질 기준을 지탱하는 힘은 현장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있다. 울산 다운1차는 여건이 쉽지 않을수록 우회하기보다 끝까지 파고드는 방식을 택했다. 해결책이 바로 보이지 않을 때마다 도면을 다시 펼치고 공법을 재검토하며, 본사 유관부서와의 협의를 이어갔다. 이렇게 막다른 상황에서도 길을 찾는 자세, 곧 궁하면 통한다는 뜻의 궁즉통을 현장의 판단 기준으로 삼아 왔다. 집요한 검토와 반복된 확인을 통해 어려운 조건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잠자는 거인을 깨우는 ‘333000’의 도전

    “목표는 120%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얻는 성장의 경험이 바로 여러분의 자산입니다.”

    현장 사무실 벽면에는 333000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다. 입주 3개월 전 마감 완료, 현장 기준 3개 개선, 실행 30억 절감, 중대재해 0, 중대하자 0이라는 다섯 가지 목표다. 결코 쉽지 않은 수치지만, 오남윤 소장은 이를 단순한 성과 관리가 아닌 직원들의 성장을 자극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는 목표를 세울 때 항상 120%를 기준으로 한다. 비교적 쉬운 목표로는 절박함도, 집요함도 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평범한 노력들이 쌓여 복리의 마법을 일으키면 비범함이 됩니다.” 그는 회사를 위해 헌신하라는 말보다, 각자가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한다. 각자의 성장 욕심과 전문성에 대한 고민이 쌓일 때,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팀과 조직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믿음 때문이다. 울산 다운1차는 건물을 짓는 현장을 넘어, 사람의 성장을 통해 우미의 다음 시간을 준비하는 현장으로 완성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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